리뷰23 인천 카페 리뷰 - 고양이똥 카페 동네 주변 카페 찾기 카페가서 책읽는 시간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집 주변에 괜찮은 카페가 있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시흥쪽에 살 때는 가까운 거리에 책읽기 좋고 플레이되는 음악의 감성이 좋았던 '미스티우드'라는 카페가 있어서 휴일에 자주 찾곤 했습니다. 올해 인천 쪽으로 이사 오면서 집 근처에 그런 정붙일 카페를 찾았지만 마땅한 곳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물론 커피를 테이크 아웃에서 집에서 책읽기도 하지만 카페의 잔잔한 소음과 음악과 함께 책을 읽을 때 더 느낌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좀 떨어진 곳에 있는 프랜차이즈 카페를 차를 타고 가곤 했습니다. 주로 스벅을 가다가 요즘 투썸이 생겨서 그 곳에서 주로 공부를 하거나 독서를 했습니다. 프랜차이즈 말고 다른 카페를 검색하다가 조금 거리가 있는 고양이똥 카페를 .. 2023. 12. 9. 제주도 숙소 리뷰 - 이티하우스 1. 두번째 숙소 - 이티하우스 이번에 다녀온 여행에서 두번째 제주도 숙소였던 이티하우스 리뷰입니다. 사람들이 요즘 애월쪽이 핫하다고 하여 두번째 숙소는 애월쪽에 잡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에어비앤비로 검색하던 중 사람들의 평가가 좋았고 예약하기도 힘들다고 되어 있던 이티하우스로 예약하였습니다. 첫번째 숙소였던 코다를 체크아웃하고 금오름을 다녀왔습니다. 하루에 1개씩 오름을 올랐는데 그 중에서 가장 좋았던 오름이었습니다. 날씨도 좋았고 주변 풍경과 올라가는 길의 숲길도 청량했습니다. 올라가서도 오름 정상쪽 가운데 패인 형태도 뭔가 신비로운 느낌이었습니다. 금오름 정상을 한바퀴 돌면 다른 다양한 오름들과 바다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금오름의 좋은 느낌을 가지고 두번째 숙소로 네비게이션을 맞추.. 2023. 12. 7.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리뷰 1. 수술을 했습니다 재작년에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서 팔 수술을 했습니다. 뼈가 부러져서 철심을 박았었는데 철심을 뺄 시기가 다가와서 회사에 휴가를 내고 철심 제거 수술을 받았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는 간단한 수술이라고 하셔서 마음을 놓고 있었는데 막상 환자복을 입고 맨 몸으로 수술대에 올라가니 다소 두려운 마음이 생겼습니다. 수술실은 매우 추웠고 여러가지 알 수 없는 기계음들이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순간만큼은 정말 초라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팔에 마취를 했지만 수술의 느낌을 느끼고 싶지 않아서 마취 선생님께 재워줄 수 있냐고 부탁드렸더니 허락하셔서 다행히 수술 과정을 지나갈 수 있었습니다. 입원은 3일 정도 했습니다. 병동에서의 하루는 긴 듯, 혹은 짧은 듯 했습니다. 4인실에 입원했는데 환자.. 2023. 12. 5. ONE STEP AWAY 이경준 사진전 리뷰 1. ONE STEP AWAY - 오랜만에 전시 올해 두번째 사진전을 관람하였습니다. 올초에는 성수에서 나탈리카르푸센코 전시를 보았었습니다. 커다란 고래와 인간이 함께 찍은 사진이 인상적인 사진전이였습니다. 그 날 찍은 사진들을 찾아봐야 어떤 사진들이였는지 기억이 날 것 같습니다. 일년에 한 두번 이렇게 사진전을 보곤 하지만 그 사진들이 기억나는 경우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어떤 느낌이었는지만 남는 것 같습니다. 이경준이라는 사람은 처음 들어보았습니다. 사진전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다가 이경준이라는 분의 사진전이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때마침 얼리버드 티켓을 팔고 있어서 주변 사람들과 함께 예매를 하고 보러가기로 합니다. 다만 인터넷에서 보여진 사진들이 내가 찍는 사진들과 많이 닿아있다는 느낌이 들어.. 2023. 12. 5.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리뷰 - 무라카미 하루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을 만남 매년 연초 계획이 독서일만큼 독서를 통해 나를 키우겠다는 다짐을 하곤 하지만 올해는 특히난 그 계획대로 실천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좀처럼 마음에 드는 책을 만나지 못했고 독서를 안 한지 오래될 수록 슬럼프가 와서 책을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져서 책에 손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제주의 한 카페 겸 서점 '동경앤책방'에 들렸다가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카페 사장님은 하루키를 매우 좋아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 곳에서 하루키의 신작이 나왔다는 것을 발견하고 반가워서 도서 주문을 하였습니다.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상실의 시대'를 매우 흥미있게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하루키 책을 몇 권 읽었고 최근에 나온 책들은 몇 번 읽다가 실패했습니다. 1Q84.. 2023. 12. 4. 이전 1 2 3 4 5 다음